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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님이 해준 방역 봉사 ‘마음에 큰 위로’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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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해준 방역 봉사 ‘마음에 큰 위로’

부산불교교육대학, 번화가 서면 상가 방문 방역 봉사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 스님이 강의실 방역을 실시하고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불교대학 뿐 아니라 서면 일대 상가를 방문해 방역봉사를 진행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 스님이 강의실 방역을 실시하고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불교대학 뿐 아니라 서면 일대 상가를 방문해 방역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스님이 나섰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스님을 뵙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된다고 했다. 스님이 봉사하는 모습에 일반 봉사자들은 불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면 상가 방문해 방역 살균
2월 26일부터 방역 정기 봉사
스님 뵙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
희망과 격려 주기 위해 봉사 해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이 4월 2일 부산불교교육대학을 비롯해 서면 일대 상가를 방문하고 방역봉사를 실시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가들을 방문해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은 입학을 준비하는 부산불교교육대학을 비롯해 상가 3곳이며 봉사에는 학장 범혜 스님과 전문 방역봉사자 및 부산불교교육대학 졸업생 등 10여명이 동참했다. 살균 방역은 매년 300여명의 수강생들이 방문하는 부산불교대학 교실과 법당 순으로 먼저 진행됐다. 스님과 불자들은 수강실 부터 꼼꼼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법당에 있는 목탁부터 모든 집기류를 소독했다. 상가로 나간 봉사자들은 식당 1~2층 넓은 홀에 꼼꼼하게 살균제를 뿌렸다.

학장 범혜 스님은 “무엇보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이 상가 밀집지역인 서면 한 가운데 위치해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예방에 협조하기 위해 개학도 늦추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지키기에 동참 하고 있다”며 “저희도 개학을 못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인지 주변 상가들의 아픔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방역 봉사로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고 전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 불자가 목탁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이날 방역 봉사에는 학장 범혜 스님을 비롯해 학생들과 봉사자 등 1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 불자가 목탁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이날 방역 봉사에는 학장 범혜 스님을 비롯해 학생들과 봉사자 등 10여명이 동참했다.

방역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방역은 ULV 초미립자분사기를 이용한 살균제로 공간 방역을 실시하고 2차 집기류 살균과 3차 바닥까지 소독했다. 살균제는 질병관리본부 소독 지침에 명시 된 코로나 19 바이러스 소독 가능 제품을 사용했다. 아울러 방역 작업을 코로나 19 방역 캠페인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려 방역을 마친 안전가게 임을 알렸으며 영상을 상가에 제공해 활용하도록 도왔다. 모든 방역은 무료로 진행됐다.

상가를 방문해 방역봉사하는 모습. 방역봉사는 공간 살균, 집기류 및 바닥 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상가를 방문해 방역봉사하는 모습. 방역봉사는 공간 살균, 집기류 및 바닥 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됐다.

방역 봉사 후원을 받은 배태욱 동광 식당 대표는 “길어진 코로나 19 사태로 너무나 힘겹고 어렵다. 주말에도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며 “오늘 이렇게 방역 봉사를 위해 나와 준 스님과 봉사자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 힘든 시기에 스님이 직접 도움을 주시는 모습에 무엇보다 마음이 벅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범혜 스님은 지난 2월 26일부터 김해 지역에서 진행하는 방역 봉사에 정기적으로 나서 활동하고 있다. 김해에서 활동하는 전문 살균 방역 회사 대표가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이어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됐다. 스님이 방역 봉사에 앞장서 직접 살균기를 들고 소독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위로를 얻는 사람들이 늘었다. 일반인도 소독 냄새로 기피하게 되는데 방역 현장에 스님이 앞장 선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얻는다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마음이 괴로운데 스님을 뵈니 그 것 만으로도 힘을 얻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님은 학원, 상가 뿐 아니라 교회 까지 소독을 원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방역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방역 봉사 후에도 200여 곳이 방역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을 함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반인들도 불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자 및 집기류 소독을 돕고 있는 부산불교교육대학 동문 및 학생들의 모습
의자 및 집기류 소독을 돕고 있는 부산불교교육대학 동문 및 학생들의 모습

김현(27)씨는 “사실 저는 기독교인데 스님께서 교회에 오셔서 방역 봉사 하는 모습에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많지만 저로썬 시야가 많이 넓어지는 계기도 됐다. 범혜 스님이 동사섭이란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다.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모습을 바꿔 중생과 함께 해주신다는 말씀인데 현장에서 구슬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을 뵈니 그 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범준 (30)씨는 “현장을 다녀보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힘들어 할 때 스님이 오셔서 위로를 얻는 분들을 많이 본다. 마음에 위로를 얻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상현(26)씨는 “스님과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눠봤다. 멀게만 느껴졌는데 친근하게 다가왔다”며 “이번 방역봉사로 상인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혜 스님은 “코로나 19가 하루 빨리 종식 되 길 바란다”며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격려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코로나 19가 종식 될 때 까지 모두가 힘내고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 스님과 봉사자들이 방역 후 상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 스님과 봉사자들이 방역 후 상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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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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