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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日, 코로나 19 예방 새해 첫 참배 규칙 발표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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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교계 공동 메시지 ‘분산해 참배해 주세요’

정월 참배전통인 하츠모데를 앞두고 규칙을 발표하는 일본 불교계 인사들.
정월 참배전통인 하츠모데를 앞두고 규칙을 발표하는 일본 불교계 인사들.

새해에 들어서도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 종교계에 비상이 걸렸다. 신년의 소망을 기원하며 사찰과 신사를 참배하는 ‘하츠모데(初詣)’라는 전통풍습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귀성객이 증가하고 가족단위 참배가 많은 점도 고민거리다.

이에 대해 일본 불교계와 신토(神道)계가 함께 코로나 예방을 위한 공동 메시지를 발표, 지난해 12월 27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츄니치 신문’등 주요 언론들은 양 종교계가 공동으로 발표한 내용을 주요 보도했다.

이번 메시지 발표에 함께 한 미카즈키 다이조 사가(滋賀)현 지사는 “보통 하츠모데를 위해 유명한 고찰이나 신사를 찾아 원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급적 지역 사찰이나 신사 등으로 분산하여 참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가현 불교회 회장인 다케다 엔류 스님도 “참배시 행동양식을 알게 쉽게 정리하여 사찰측으로서도 최선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엔류 스님은 천년고찰이자 천태종 본산의 한곳인 사이쿄지(西싱寺)의 관수(貫首, 한국의 방장)으로 연간 200만명 가까이 몰리는 하츠모데에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신토측 대표인 스미요시대사(日吉大社)의 마부치 나오키 궁사(宮司)역시 “전통적으로 정월이라 함은 입춘까지로 말해진다. 그 기간 동안의 참배는 모두 하츠모데”라며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기를 맞추어 참배해 달라고 부탁했다. 스미요시 대사는 오사카에 소재한 대형신사로 전국에 2,300개의 분사가 산재해있다.

이번 공동메시지에선 일본어 ‘카키쿠케코(かきくけこ)’를 앞머리로 하는 5가지의 참배규칙이 발표됐다.

‘1. 변함없는 기원을 위해(카)’, ‘2. 거리는 유지하고(키)’, ‘3. 입은 굳게(쿠)’, ‘4. 경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케)’, ‘5. 혼잡은 피하자(코)’ 로 정해진 참배규칙은 각 사찰과 신사에 포스터로 인쇄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일본 불교계는 하츠모데로 인한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장을 세우고 있는 한편, 코로나 19의 예방과 소외계층 구호를 위한 기도회와 모금활동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나고야시의 사암연합회는 구호금 123만엔(한화 약 1,300만원)을 시에 전달하였고, 미에(三重)현에서는 정월을 맞이해 각 사찰의 주지들이 모여 특별기도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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